류현진이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인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전 끝에 7회 제리 헤어스턴의 결승타로 경기를 8-7로 뒤집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4회까지 4안타에 그치는 등 타선이 침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에만 4득점하는 등 뒷심을 발휘해 장단 13안타로 에인절스의 8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는 4이닝 동안 피안타 10개를 허용하며 6실점(4자책)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뒤늦게 불을 뿜은 타선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에인절스의 8연승을 저지하며 다시 상승무드를 탄 다저스는 내일(29일) '괴물' 류현진을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개인의 시즌 6승 달성과 함께 팀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는 또 다른 책무가 주어진 셈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