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JTBC <히든 싱어> 캡처 사진
[일요신문]
가수 이문세가 고 이종환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이문세는 이종환의 별세에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문세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스승이자 방송멘토이신 이종환 아저씨가 결국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여러분 위로와 기도를 부탁드려요”라며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며칠 전 통화했을 때 병세가 더욱더 악화되셨을텐데 저에게 웃으시며 이번 공연 꼭 가서 보겠다 하셨던 쇠잔한 목소리가 지금 또렷한데 큰 목소리로 노래할게요 아저씨”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 이종환은 지난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해 2년여간 항암치료를 해왔다. 차차 증세가 회복된 듯 했으나 30일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한편 이종환은 1937년 충남 아산 출신으로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했다. 1980년대 MBC 라디오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DJ를 맡으며 제작자 겸 DJ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는 MBC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의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1996년 MBC로부터 제1회 골든마우스상 수상자의 영예를 누렸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