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안티블로그 캡처
[일요신문]
장윤정의 안티블로그 운영자가 그의 외가 친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한 언론매체는 장윤정 측근의 말을 통해 “한 포털사이트에 장윤정의 가족들이 장윤정에 대한 안티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에서 '콩XXX'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에서 블로그를 운영중인 운영자는 자신을 10년간 장윤정의 팬이었다고 말하며 2006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자는 최근 장윤정이 10억을 탕진과 관련한 가족사를 공개하자 지속적으로 장윤정을 공격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안티블로그에는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장윤정의 사생활 이야기와 직계 가족과 찍은 사진은 물론 조카들과 함께한 사진 등이 게대돼 있어 운영자가 친척일 것이라는 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운영자가 '장윤정 엄마는 재탕녀'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는 장윤정 엄마가 스스로 '재산을 탕진한 여자'인 재탕녀라고 자조적인 별명을 지어 부르기도 한다며 마치 장윤정 어머니인 윤흥복 씨를 잘 아는듯한 내용도 담겨있다.
또한 글에서는 장윤정이 작년 겨울까지만해도 변호사와 만남을 갖고 있었다며 사적인 이야기까지 언급했다. 또한 운영자는 “엄마가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도 딸은 엄마를 보듬어야한다. 능력이 안된다면 모르겠지만”이라며 장윤정을 비난하고 있다.
장윤정의 안티블로그는 다음 포털에 '윤정아.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니?'라는 제목으로도 운영되고 있으며 장윤정의 가족사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장윤정을 홍보하는 '팬 블로그'로 운영돼 왔다. 이러한 사실은 보는 이들에게 운영자에 대한 의혹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해당 블로그 운영자는 자신에 대한 기사들이 '허위'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윤정 측은 '확인중'이라는 입장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