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시아준수가 온라인게임 도중 돈자랑을 하며 설전을 벌였다는 소문이 화제가 된 가운데, 측근이 이 사건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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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저 ‘무활’이 올린 외제차 인증샷.
그는 “저는 20대 학생입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거짓말로 형이 가진 것들을 제 재산인 것처럼 말하고 싸웠습니다. 형은 가끔 게임을 즐기면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 주시긴 하지만 자신의 아이디는 없고 동생들이 하는 아이디를 빌렸습니다. 일이 커지고 이 일과 상관없는 준수 형이 피해를 입었습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촬영하고 있던 형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차 인증해도 되냐고 묻고 제가 어린 마음에 욱해서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였습니다. 더 이상 이 일과 관련 없는 형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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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가 팬에게 해준 사인.
앞서 지난 30일 오후 게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내 게시판에는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에서 닉네임 무활로 유명한 한 유저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무활 유저는 자신의 연간 순수익이 70억~80억 원이며, 람보르기니, 아우디,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의 고급 외제차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것. 유저들이 관련 내용을 믿지 않자, '무활'은 “애들아 뭐가 그리 우리가 못 미더운거니”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고 벤틀리의 내부와 아벤타도르(람보르기니)의 외형을 찍은 사진을 게시판에 게재했다. 사진에는 “무활 벤틀리, 다이아몬드 플라잉스퍼 됐냐 이 미라클(유저 닉네임)아”라는 인증글도 포함됐다.
당시 인증샷과 글이 공개된 후 게시판은 많은 네티즌들이 몰렸다. 사진 속 아벤타도르 파란색 모델은 국내 단 한 대만이 수입됐고 이 차량의 소유자가 JYJ 멤버 시아준수라고 알려진 것. 이후 사진 속에 함께 포착된 문구의 글씨체 역시 시아준수의 글씨체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런 이유로 31일 유저 '무활'의 해명글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아준수가 '무활'이라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무리 가까운 형 동생 사이라도 아끼는 고급차를 내주기 쉽지 않다는 점과, 사진 속 인증샷의 글씨체가 실제 시아준수가 공개한 글씨체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