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습득’ 참 쉽죠~
최근 자신이 가진 특별한 노하우나 지식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겨나 화제다. 지난 5월 초 개설된 아이핀이라는 이름의 사이트에서는 마치 인터넷 강의 사이트와 같이 많은 선생님들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인터넷 강의 사이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누구나 선생이 될 수 있고 누구나 학생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학생을 모집할 수 있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어떤 분야의 수업도 개설할 수 있다. 외국어나 프로그래밍과 같은 전문분야는 물론, 주식, 미용,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사고팔 수 있는 셈이다. 수업료 역시 선생님이 마음대로 정한다. 대부분 수업이 1달러에서 5달러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이곳 사이트에서는 수업 개설료로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있을 뿐, 수업료는 고스란히 선생님에게 돌아가게 된다.
아이핀은 현재 한국어 이외에 영어와 일본어로도 서비스하고 있다. 그 이유는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요 언어 이외에 아랍어나 힌두어, 러시아어와 같은 제3세계 국가의 언어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핀은 아직까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오픈마켓 개념이 IT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진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