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티켓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해 가까스로 조 1위(3승2무1패·승점 11)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자력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승점 4점이 필요하다.
우즈베키스탄(3승2무1패·승점 11)과 동률이지만 골득실(+4)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카타르를 1-0으로 꺽고 승점 3점을 추가한 3위 이란(3승1무2패·승점 10)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남은 일정도 한국에 다소 불리하다. 한국은 2,3위를 달리고 있는 우즈벡(11일)과 이란전(18일)을 남겨 놓고 있다. 반면 우즈벡과 이란은 각각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레바논 전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11일 한국과 우즈벡전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결정짓은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에서 돌아온 뒤 시차적응이라는 복병을 만난 것과 달리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이번 주 중국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우즈벡은 6일 중국 네이멍구 후허하호터에서 중국대표팀과 평가전도 치렀다.
과연 한국이 우즈벡을 상대로 A조 2팀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정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