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내일(1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월드컵을 1년 앞두고 각 대륙을 대표하는 국가들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14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 그리고 이탈리아, 우루과이, 멕시코, 나이지리아, 일본, 타히티 등 각 대륙 챔피언들이 참가한다.
이들 국가 중 브라질과 함께 유로2012 우승국 스페인과 준우승국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지난 2009년 대회 당시에도 유로 2008 우승국 및 2006 독일 월드컵 우승국 자격으로 나란히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스페인은 미국에 발목을 잡혀 3위에 만족해야 했고,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탈락으로 5위에 그쳤다.
아시아를 대표하고 있는 일본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일본은 내일(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대회 A조 1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지금까지 A매치에서 브라질을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고 역대 전적 7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일본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대회 시작부터 이변을 연출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