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최강 브라질은 달랐다.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아레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브라질은 일본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6일 개막한 2013 컨페드컵은 브라질월드컵을 1년 앞두고 각 대륙을 대표하는 국가들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14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 그리고 이탈리아, 우루과이, 멕시코, 나이지리아, 일본, 타히티 등 각 대륙 챔피언들이 참가하고 있다.
개막전으로 펼쳐진 브라질과 일본의 경기는 브라질이 경기를 지배하면서 싱겁게 끝났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브라질은 후반에서도 파울리뉴와 조의 연속골로 일본을 제압했다.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일본은 첫 상대부터 브라질을 만나 고전하는 등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