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일베 회원을 향해 돌직구 발언을 날렸다. 일베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를 뜻한다.
낸시랭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진행된 '박정희와 광주-나의 일베 전투기' 강연에서 일베 회원들을 향해 “할 말 있으면 나와서 해. 비겁하게 숨지 말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낸시랭의 발언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또 이를 낸시랭이 리트윗하면서 이날 발언이 외부로 알려졌다.
낸시랭은 변희대 미디어워치 대표를 비롯해 일베의 일부 회원들과 개인사 등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특히 낸시랭은 부친 박상록 씨의 생존 여부, 나이 논란, 표절 의혹 등으로 공격받아왔다.
한편 낸시랭과 1세대 팝아티스트 강영민 씨는 '박정희와 광주-나의 일베 전투기'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