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비교적 호투하고도 7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0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회말 토마스 닐에게 우전 안타, 스즈키 이치로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라일 오버베이에게 2루타를 허용허면서 2점을 실점했다. 6회말에는 이치로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날 류현진과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 구로다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구로다는 류현진보다 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승수를 쌓았다.
이치로 역시 류현진을 맞아 2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치로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에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이날 3안타 3타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