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각)부터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립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벌써 다섯 번째 시즌 7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인 클리프 리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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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DB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LA를 상대로 무려 21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16득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고, LA 타선은 전날 경기 복수전에 돌입했다.
1회말 LA 타선은 2번 푸이그의 안타, 3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상황에서 4번 타자 헨리 라미레즈가 쓰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어지간해선 경기당 실점을 1~2점 정도로 막아내는 클리프 리임을 감안하면 1회 3득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2회초 류현진은 상대 첫 타자인 6번 메이베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2회초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리비어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류현진은 다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는 8번 타자 루이스, 그렇지만 류현진은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다시 위기를 벗어났다.
2사 2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는 상대 선발타자 클리프 리. 류현진은 클리프 역시 삼진 처리하면서 2회를 마무리 지었다. 다만 투구수가 2회까지 34개나 된다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