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부터 부활한 클리프 리는 3회말에도 매서운 투구로 LA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투수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클리프 리는 2회에 이어 3회에도 삼자 범퇴로 LA 타선을 막아냈다.
4회초 류현진은 5번 타자 델몬 영에게 이날 경기 첫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루 위기에서 상대 6번 타자 메이베리를 상대한 류현진은 공 세 개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경기 5개째 삼진이다.
7번 타자는 발이 빠른 리비어. 류현진은 리비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1사 1,2루로 이어갔다. 다행히 하위 타선 앞에서 맞은 위기지만 그런 만큼 8번 타자 루이스와의 승부가 중요했다. 루이스가 친 공은 내야로 치솟으면서 류현진은 루이스를 인필드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는 상대 투수 클리프 리, 류현진은 외애 뜬 공으로 가볍게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