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PD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백야3.98' 등을 연출한 유명 방송프로듀서다. 1일 김 PD는 자신이 연출한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사로 비화된 드라마 '신의'는 지난해 방송 중간부터 배우들의 출연료 문제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드라마가 종영 된 후에도 배우들의 출연료 및 스태프들의 임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2월 일부 드라마 관계자들이 제작사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 전 아무개 씨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연출자인 김 PD가 실질적인 운영에 관여한 정황을 잡고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PD 역시 일부 드라마 관계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PD가 제작비 용도로 썼다고 주장하는 200억 원에 대한 영수증을 압수해 세부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김 PD는 '신의' OST 판권을 경쟁 판매하겠다는 명목으로 여러 곳에서 대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