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 관계자는 “폐지가 확정됐다. 정규 프로그램이 아닌 만큼 후속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대학 가요제 폐지 소식을 전했다.
2012년 대학가요제
<대학가요제>는 1977년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로 명성을 떨쳤다. 이 무대를 통해 심수봉, 배철수, 임백천, 신해철, 노사연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배출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인기에 밀리면서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해온 것도 사실. 이에 MBC 관계자는 “시대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풍토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가요제 폐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마다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역시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순 없군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식상한데, 폐지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