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서울시는 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타종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능 수험생과 함께 보신각종을 타종하는 ‘제3회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3회째를 맞는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를 통해 수능준비에 지친 많은 수험생들에게 수능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주고 대학 합격에 대한 소원 등을 함께 기원하기로 했다.
행사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 28일까지 32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선정된 수능수험생 또는 그 가족은 보신각종 타종의 기회와 함께 원하는 대학과 수험생 이름을 적는 합격기원 소원지를 작성, 수능당일까지 보신각에 보관해 대학 합격을 기원할 수 있다.
보신각은 오전 4시께 33번, 오후 10시께 28번 울려 도성의 문을 여닫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데 쓰인 보물 제2호 보신각종이 있던 자리이다. 종전 ‘종각’이라고 불렀으며 고종 32년(1895년) ‘보신각’이란 사액(賜額)을 내린 이후 보신각이라 불리어졌다. 현재 건물은 서울시가 지난 1979년 8월 앞면 5칸, 측면 4칸의 중층 누각의 형태로 세웠다.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