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초 LA 첫 타자는 3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 중심타선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곤잘레스는 볼넷을 얻어 1루로 진출했고 후속 타자 헨리 라미레즈는 깨끗한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연타석 2루타로 2,3회 공격의 첨병 역학을 한 안드레 이디어가 타석에 섰다. 그렇지만 이디어의 타구는 병살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연타석 2루타의 타격감이 아쉬운 대목이다. 그렇지만 3루 주자 곤잘레스는 홈으로 불러 들여 스코어는 6대 2, 다시 4점차로 벌어졌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A.J 엘리스는 내야 땅볼로 아웃되는 상황이었지만 1루수가 공을 뒤로 빠트리면서 세이프됐다.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다시 2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스킵 슈마커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4회 초 공격은 한 점을 얻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토론토의 4회 말 첫 타자는 8번 타자 J.P 아렌시비아다. 3회 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아렌시비아와도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투구수를 계속 늘려갔다. 그렇지만 결국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아렌시비아를 상대로 2타석 연속 삼진이다.
그렇지만 9번 타자 브렛 로우리에겐 볼넷을 허용하면서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 그렇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1번 타자 호세 레이예스를 류현진이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5회까지만 마운드를 책임지면 시즌 8승이 가능해진다. 그렇지만 4회까지 투구수가 84개나 되는 데다 5회엔 오늘 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토론토 중심 타선이다. LA 타선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5회말 위기만 잘 넘긴다면 무난히 8승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