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 “지하철이 해수욕장에 이를 땐 갈매기 소리에 귀기울여 보세요.” 지난달 29일 완전개통된 부산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광안역과 해운대역을 지날 때면 색다른 안내방송이 나온다.
해수욕장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파도 소리와 함께 갈매기 소리가 전동차 안을 가득 메우는 것이다. 부산교통공단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공단은 지난해 8월 지하철 2호선 2단계 개통을 기념해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자갈치역을 지날 때 갈매기 소리를 틀었다가 곤욕을 치렀다.
자갈치시장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끌벅적한 시장판의 소리에다 날카로운 갈매기 소리를 합쳤는데 ‘귀신소리 같다’거나 ‘여자 비명소리 같다’는 항의가 빗발쳐 한 달도 안 돼 방송을 중단했던 것이다.
공단은 이번에는 괭이갈매기 소리를 정성껏 녹음한 뒤 잔잔한 파도소리를 깔고 전동차에서 수많은 음질 테스트를 했다. 다행히 지하철 2호선 전동차의 스피커 성능이 1호선 전동차에 비해 훨씬 뛰어나 애로를 덜었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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