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일요신문] 이의정이 수술후 근황을 알렸다.
31일 오전 방영된 KBS2 <여유만만>에서 이의정이 출연해 뇌종양과 골반 괴사 등의 병을 앓았던 사연과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의정은 “2년 전 주말 드라마를 마치고 몸에 이상이 있어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고관절 수술 후 인공관절을 꼈는데 그 후 늘 누워있다보니 체중이 20킬로가 늘었다”며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인공관절 수명이 짧아진다고 해서 다이어트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뇌종양 투병 사실을 전하며 “난 특이한 케이스의 뇌종양이었다. 백혈구는 신체에 좋은 것인데 난 백혈구가 오히려 내 몸을 해쳤다. 뇌에 나쁜 물질이 생겨 백혈구가 몰려들던 중 본래 기능을 상실해 종양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죽더라도 촬영장 가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수술은 하지 않았지만 다달이 MRI를 찍어 종양 상태를 확인했다”며 “당시에 링거 주사 9개를 맞을 정도였다”고 상태를 전했다.
하지만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 중 골반 괴사 상태에 이르렀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 허리가 푹 꺾이며 상반신을 일으키지 못했다. 당시 김혜수와 함께 <즐거운 나의 집> 미니 시리즈를 촬영중이었다. 강력한 진통제 맞고 버텼고 촬영 다 끝난 후 고관절 대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