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매운동에도 커피시장 2위 유지…점유율 0.9% 상승

[일요신문] 남양유업이 사회적 파장을 몰고온 '밀어내기' 파문에 따른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커피믹스 시장에서 2위자리를 지켰다.

일요신문 DB.

31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AC 닐슨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프렌치 카페'로 상반기 전체 커피시장 점유율 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12.5%보다 0.9%로 상승한 수치다.

동서식품은 '맥심'으로 7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네스카페'로 브랜드를 통합한 네슬레는 점유율이 5.1%에서 3.9%로 떨어져 3위에 머물렀다. '칸타타'를 선보인 롯데칠성은 1.9%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대형마트 판매 기준에서도 1위는 76.9%로 동서식품이, 2위는 15.3%로 남양유업이 차지했다. 이어 네슬레(4.6%), 롯데칠성(1.9%) 순으로 조사됐다.

배해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