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4회 현재 LA가 5대 1로 앞서고 있다. 상대 선발 트래비스 우드는 3과 1/3이닝 7피안타 5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LA는 1회 초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이후 처진 곤잘레스의 2루타에 이어 4번 타자로 기용된 푸이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제점을 얻은 것.
1회 말엔 류현진 역시 위기에 몰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데헤수스와 레이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의 위기상황에 내몰린 것. 그렇지만 류현진은 중심타선인 3번 타자 리조를 병살타로 잡아낸 뒤 4번 타자 카스티요를 내야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일요신문 DB
그렇지만 2회 말 류현진이 첫 실점을 했다. 류현진 역시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 됐다. 길레스피와 바니가 연속 2루타를 친 것. 스코어는 1대 1이 됐다.
그렇지만 LA 타선 역시 시카고의 선발 투수 트래비스 우드를 가만 두지 않았다. 3회 초 마크 엘리스와 닉 푼토의 연속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더해 LA는 2대 1로 역전했다. 푸이그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기회가 끝나는 듯 보였지만 상대 투수 우드가 거듭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상황이 됐다. 결국 A.J 엘리스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스코어는 3대 1이 됐다.
4회 초 LA의 첫 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깔끔한 안타를 치고 진루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마크 엘리스는 주심의 삼진 선언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고 돈 매팅리 감독 역시 항의 도중에 퇴장 당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곤잘레스가 적시타를 쳐냈고 류현진은 홈까지 쇄도해 아슬아슬하게 홈인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4대 1로 벌렸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밴 슬라이크의 희생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5대 1로 벌어졌다.
4회 말 류현진이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1실점을 더 했지만 대량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말까지 스코어는 5대 2로 LA가 리드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