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박아무개씨(49)는 얼마 전 칠포 해수욕장 인근 논 3백여 평을 대구의 사업가 김아무개씨(44)에게 팔았다. 평당 29만원. 이 땅은 박씨가 IMF전 평당 28만원에 샀다가 그 뒤 자금난으로 20만원에 매물로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던 것. 김씨는 “주5일제 근무에 따른 별장 겸 주말주택을 짓기 위해 부지를 미리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IMF로 거의 거래가 중단되다시피 한 동해안 해변가 땅매매가 주5일 근무를 기폭제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경관 좋은 땅은 이미 올 들어 20%정도 올라 IMF 이전 수준에 육박했고 부동산 중개업소가 팔기를 권하면서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또 땅 매입도 종전에는 혼자서 했으나 이제는 몇 명이 공동으로 사거나 비교적 큰 땅을 구입, 분할 여부를 타진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흥해읍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주5일 근무가 정착되면 가족들과 함께 바다로 나오는 경우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대구에서 40여 분이면 동해안에 닿아 앞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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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6.05.15 14:5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