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국정원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주도로 열리는 주말 촛불집회에 당력을 총동원해 참여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 집회는 민당이 직접 주관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 지도부가 참석하고 거당적으로 전국의 당원들에게 참석을 독려하고 있어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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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9일) 최고위원회에서 주말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많은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내일 주말 촛불집회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돌입한지 열흘째이고 민주당이 청와대에 요청한 영수회담 제안이 실패하는 등 여야간 대치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 풍향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