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박형식 킨제이보고서_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장혁이 언급한 킨제이 보고서가 하루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장혁은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군생활을 하면서 '킨제이보고서'를 3번 독파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킨제이 보고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앨프리드 킨제이 박사가 집필한 책으로, 1948년 출판된 '남성의 성적 행동'과 1953년 나온 '여성의 성적 행동' 등 두 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간의 성생활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연구서로 자위행위, 동성애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성의 성적 행동'은 여성의 성적 자율성 등을 담아내며 베스트셀러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킨제이 보고서는 지난 2004년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과 크리스 오도넬, 피터 사스가드 등이 출연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박형식은 “형 덕분에 '킨제이 보고서'라는 걸 알았다. 선임들이 연애 고민을 털어놓으면 형이 책에 빗대어 설명하는데 점점 빠져든다. 나도 이제 '킨제이보고서'를 구매해 볼 생각이다”라고 킨제이 보고서 예찬론을 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