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갖는다. 홍 감독은 이날 평가전을 통해 골 가뭄을 해소하는 동시에 대표팀 감독 취임후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 감독은 페루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2일 오후 5시 앞두고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으로 대표팀을 소집해 1시간가량 훈련을 가졌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수비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홍 감독은 훈련을 시작하고서 선수들을 각자의 포지션에 세워 역할을 구두로 일러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전술 훈련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른 지 1∼2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컨디션 회복에 훈련의 초점을 맞춘 셈이다.
한편 한국과 페루의 평가전이 열리는 14일 저녁 아이돌 그룹 'EXO'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전 식전 애국가와 하프타임 공연을 펼친다. 한국과 페루전은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행사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