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대회는 월드컵 100주년 기념 남미서도 개최
국제축구연맹은 12일 화상으로 특별 총회를 진행, 2030년과 2034년 열릴 월드컵 개최국을 결정했다.
2030 월드컵의 개최국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의 공동 개최로 결정됐다. 경쟁국은 없었다. 이들 3국은 단독 후보에 올라 있는 상황이었다.
스페인은 두 번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앞서 1982년 월드컵 개최를 경험했다.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처음이다.
또한 2030년 대회는 일부 경기가 남미에서도 열린다. 1회 대회인 1930 우루과이 월드컵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각각 1경기가 열린다.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 개최한다. 앞서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최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사우디가 단독 후보에 올랐다.
사우디 월드컵은 중동 특유의 날씨 탓에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겨울철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타르는 역대 최초로 월드컵을 11월에 개막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