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때 아닌 신정환의 복귀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발표된 '리바이벌 1990's 밤과 음악 사이 나이트 콘서트'의 1차 라인업에 컨츄리 꼬꼬의 이름이 포함되면서 멤버였던 신정환의 복귀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해당 콘서트 측은 “탁재훈의 출연은 확정됐으나 신정환의 출연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콘서트 측에 따르면 이미 탁재훈은 출연을 결정했지만 신정환에 대한 캐스팅 여부는 내부에서 논의중이다.
신정환의 복귀설은 신정환의 참여 의사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최측의 캐스팅 논의만으로도 복귀설이 피어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2010년 불법 도박파문 이후 길어지고 있는 신정환의 자숙 기간과 함께 그가 잠정적 은퇴를 선언함으로써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호동과 김구라 등이 자숙의 시간을 마치고 방송에 복귀하면서 신정환과 엠씨 몽 등의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신정환은 한 방송을 통해 “복귀는 아직 모르겠다. 방송을 다시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한 방송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과거 MC 신정환이 보여줬던 어리숙하면서도 유쾌한 진행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신정환이 보여줬던 캐릭터를 현재 대체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신정환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복귀는 이르지 않느냐는 입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신정환은 2010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남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2011년 12월 성탄절 특사로 만기 40일을 남기고 석방됐다.
한편 '밤음사' 콘서트는 컨츄리 꼬꼬 외에 쿨, 코요태, 구준엽, R.ef, 노이즈, 구피, 잼, 유채영, 홍록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콘서트는 오는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