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는 15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밀러는 6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밀러는 12승 도전에 실패하는 동시에 시즌 8패(11승)째를 안게됐다. 평균자책점도 2.89에서 2.97로 상승했다.
따라서 류현진은 다승(12승)과 평균자책점(2.91) 부문에서 밀러를 앞서게 됐다.
사진=셸비밀러. <다음> 프로필사진
한편 밀러는 지난 8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드오프 칼 크로포드가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는 부상으로 강판된 바 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부상 후 첫 등판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보여 세인트루이스 관계자들의 근심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밀러의 부진으로 1-5로 패배했다.
반면 밀러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어제(14일) 사이영상 후보인 맷 하비(24)를 상대로 시즌 6연승과 더불어 12승(3패)을 달성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류현진은 팀 내 최다승이자 내셔널리그(NL) 신인 최다승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승률도 0.800을 기록해 리그 공동 1위에 랭크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