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현경은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에서 맡은 승려 역을 소화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이날 오현경과 함께 이문수 박팔영 등 후배들도 배역을 위해 함께 삭발했다.
사진=영화 스틸 컷
오현경은 이날 “바짝 깎아야 하는데 행사가 있어서 다 밀 수가 없었다. 노승은 빡빡 안 깎아도 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연극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조각가 출신 승려가 번뇌에서 벗어나고, 수행의 방편으로 불상을 만들면서 겪는 구도와 깨달음의 과정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연극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후 10월 4~5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0월 11~12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