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SBS 뉴스캡처
시리아 반군 측은 21일(현지시간) 오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도시인 구타를 화학무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도 시리아 민간인들이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다며 참혹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속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이들은 외상은 없지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거나 발작 증세를 보였다. 이번 공격은 유엔 화학무기 조사팀이 시리아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돼 있어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어떤 누구라고, 어느 경우에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인도법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정부 측은 이번 참사와 관련 “유엔 조사단에게 혼란을 주려는 소문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시리아는 2년 6개월째 내전을 겪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