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치른 헤라클레스와의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 중이던 박지성은 바이날둠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 투입됐다.
갑작스런 투입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특유의 강한 체력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팀 경기를 지휘했다. 특히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41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복귀골을 신고했다.
박지성의 동점골로 PSV는 패배 위기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코쿠 감독은 경기 후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7년을 뛰면서 풍부한 경험을 얻었다”면서 “그는 여전히 조용한 친구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엄청나게 집중한다. 한 마디로 슈퍼 프로페셔널하다”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은 동료들에게 그러한 경험을 나눠줄 수 있는 선수다. 그가 팀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