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제] 한탄강에서 번지점프를 하다

강원 철원 - 한탄강 일대가 모험관광지로 뜬다. 철원군은 동송읍 장흥리∼갈말읍 상사리를 가로지르는 태봉대교 중앙지점에 높이 52ｍ규모인 번지점프장 시설과 주변 경관작업을 마무리짓고 15일 오전 개장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개장된 번지점프장은 군이 주 5일제 근무제 시행에 따른 관광객유치를 위해 총 2억7천여만원을 들여 1천여 평의 주차장과 함께 완공한 것으로 입찰을 통해 (주)백마건설이 위탁 운영한다.

번지점프장 완공으로 철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한탄강 일대에서 래프팅 산악자전거 서바이벌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철원군이 그동안 추진해온 모험관광의 기반이 다져진 것으로 평가된다.

번지점프장이 신설된 태봉대교는 군이 지난 4월 1백70억원을 들여 길이 2백40ｍ, 교량폭 17.8ｍ로 완공한 중로강 아치교량으로 한탄강일대의 천혜의 절경과 탁 트인 시야 등으로 이뤄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홍광문 군 관광경제과장은 “외국의 최고급 기술을 도입해 신설한 만큼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며 “레포츠 동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