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자키 은수 | ||
올 초 게임전문 주간지 <경향게임스> 모델로 등장했던 게 계기가 돼 게임계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사실 은수씨의 꿈은 배우. 특히 뮤직비디오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은 그녀가 꼭 해보고 싶은 배역이란다.
“영화 <약속>의 마지막 장면 보셨어요? 저는 그 장면을 백번도 넘게 봤어요.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수 있는 그런 영화를 꼭 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그 중간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해요.”남들이 볼 때 게임자키가 ‘게임하며 돈버는 일’이라지만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그녀가 쏟은 노력은 결코 적지 않다.
게임 프로그램과 칼럼을 맡기 시작하면서 수면시간을 하루 3∼4시간으로 줄여야 했다. 게임하면서 밤을 지새우는 일은 부지기수다. 주말에도 친구들을 만나는 대신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기 일쑤. 덕분에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없다. 그녀는 “외모는 귀엽고 말이나 행동은 믿음직한 남자가 딱 제 이상형”이라고 살짝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