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소복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사다코와 딸 3명은 섬뜩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다코는 딸을의 신호로 힘차게 와인드업을 한 뒤 시구를 했고, 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들것에 실려나갔다.
사다코는 일본의 유명한 공포영화 <링>의 귀신 캐릭터. 이날 시구 행사는 개봉을 앞둔 <사다코3D2>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알려졌다.
사다코 시구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시구는 엽기적이구나” “우리나라처럼 노출 시구는 없나?” “시구 하면 신수지 일루션시구지” “시구는 우리나라가 한 수 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