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품격 누드, 클라라보다 ‘핫’
패션지 <엘르>에 실린 개그우먼 안영미의 누드 사진. 화보 속 안영미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아찔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역시 가장 많이 언급된 여자 연예인 가운데 한 명은 예상대로 클라라였다. 프로야구 시구 의상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클라라는 다양한 노출 콘셉트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게다가 자신의 트위터 등에도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려 화제가 되곤 했다.
클라라의 빼어난 몸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했다. 역삼동 소재의 한 룸살롱 마담의 설명이다.
“다들 클라라를 가장 먼저 언급하더라고요. 올여름 워낙 유명했잖아요. 몸매가 정말 예술이죠. 여기 애들의 반응도 부럽다는 게 대부분이었어요. 가만 보면 얼굴은 청순해 보이는데 몸매는 일품이고, 그 친구야말로 베이글녀가 아닌가 싶어요.”
비키니 차림의 이윤미.
“사실 안영미 씨가 최고라고 말하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에요. 안영미 씨의 누드도 분명 빛났지만 다른 섹시한 여자 연예인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우선 화보가 매우 고급스럽게 촬영된 거 같아요. 기존 누드 화보는 야해 보이는 게 주였지만 안영미 씨의 누드는 품격 있어 보이잖아요. 이쪽 애들(접대여성)이 최고로 꼽은 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 보여요. 아마 다른 여자 연예인과 달리 안영미 씨는 평소 이미지가 좋은 개그우먼이라 시샘의 눈길이 거의 없었을 거예요. 그러니 가장 많은 표를 받았겠죠.”
최여진 황정음 차예련 이효리 등 패션 잡지에서 비키니 화보를 촬영한 여자 연예인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무래도 접대여성들은 거의 매일 미용실을 가는 관계로 패션 잡지를 자주 접하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평소 이들의 비키니 화보는 접대여성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현동 소재의 한 룸살롱 마담의 설명이다.
“몸매만 놓고 봤을 때에는 최여진 씨가 단연 압권이죠. 그런데 카리스마 때문인지 전반적인 느낌에선 이효리 씨가 더 뛰어나 보이는 거 같아요. 차예련 씨하고 황정음 씨의 경우는 그동안 노출 있는 화보를 많이 안 찍은 편이라 이번 화보가 신선했죠.”
왼쪽부터 최여진, 황정음.
서유리의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사진도 많이 언급됐다. 게임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터라 노출 수위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언급할 정도의 섹시미가 강조된 콘텐츠는 아니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였다.
여민정의 이름도 거론됐지만 평은 좋지 않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여민정의 드레스 끈이 풀려 상반신 노출 사고가 난 것이 당시 유흥업계에서도 상당한 화젯거리였다고 한다. 고의성이 있었는지 아니면 돌발상황이었는지를 두고 뒷말이 무성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손님들과의 술자리에서도 그 얘기가 화제가 돼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여민정 노출 사고가 얼마나 세간의 화제가 됐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파격적인 콘셉트의 노출 스타로는 가인이 선정됐다. 가터벨트에 수갑까지 찬 채 촬영한 패션잡지 화보가 화제가 된 것. 가인만이 가능한 과감한 콘셉트의 화보 촬영이라는 평이 줄을 이었다. 또한 팬티를 연상케 하는 바디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하의실종 패션으로 화제를 불어 모은 2NE1의 씨엘도 파격적인 콘셉트의 섹시 여자 연예인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됐다.
조재진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