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여야 원내지도부가 의사일정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고 민주당 장외 투쟁도 지속되고 있어 국회 파행 운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9월 정기국회는 국정감사, 새해 예산안 처리 등 산적한 과제가 많지만 이와는 별개로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개회식 직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보고하고 처리를 위한 절차를 개시하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당 지도부는 신속히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고, 국정원 개혁에 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 등을 내세워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정의당 또한 헌법 밖의 진보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은 정기국회 개원 직후 본회의에서 보고돼 내일 오후나 모레 표결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