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울산산학융합사업을 이끌 (사)울산산학융합본부(이사장 박맹우 울산시장)가 공식 출범한다.
울산산학융합본부는 2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제2회 이사회를 개최해 초대 원장 선임 건과 2차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
앞서 울산산학융합본부는 법인설립 및 이사회 개최(3월 8일), 산업통상자원부 허가(7월 17일) 등을 거쳐 법인설립 등기(8월 2일)를 완료했다.
울산산학융합본부는 원장을 주축으로 기획관리팀, 사업운영팀 등 2개팀으로 조직,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총괄 추진한다.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울산시,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화학연구원 및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지역의 주요 R&D 역량이 컨소시엄 협의체로 참여한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총 10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단 내에 조성되며, 주요 시설은 멀티캠퍼스, 기업연구관, QWL관 등이 들어선다. 이 지구에는 학생 1300여 명 및 교수 150여 명 등을 수용하는 산학일체형 현장 중심 캠퍼스가 된다.
이 사업의 주관 대학인 울산대는 산학융합지구 내 ‘멀티 캠퍼스’에 우선적으로 첨단소재공학부, 화학과, 경영학부와 울산과학대학교의 환경화학공업과(야간) 이전한다.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을 지원하게 될 ‘기업연구관’에는 80개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입주, 혁신기술과 제품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된다.
‘산학융합사업’의 특징은 지역 내 고급두뇌 집단인 대학과 주요 연구소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참여기업과 함께 시장수요 중심의 기술개발과제를 현장에서 공동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산학융합지구가 입주하게 되는 테크노산단을 중심으로 자동차, 조선, 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바이오, 나노, 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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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30 1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