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
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한 신시내티의 채프먼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34번째 세이브. 한 점 차 승부에서 상대 중심타선을 만났지만 채프먼 앞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역시 채프먼의 주무기는 강속구였다. 특히 두 번째 타자 맷 할리데이와의 승부에선 모두 5개의 공을 던졌는데 모두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였다. 특히 3, 4, 5구가 모두 103마일(약 166km)이었을 정도다. 당연히(?) 할리데이는 헛스윙 삼진 아웃 당했다.
세 번째 타자 앨런 크레이그는 강속구가 아닌 슬러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아웃을 당했다. 그런데 채프먼의 슬라이더 역시 구속이 92마일이었다. 변화구 구속이 어지간한 메이저리그 A급 투수들의 강속구 구속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채프먼의 강속 역투로 1대 0 신승을 거둔 신시내티는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