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구하라가 방송 도중 물병을 던져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4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한 박진영과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MC들은 “연애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구하라를 겨냥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5월 공식 연인이었던 비스트 용준형과의 결별을 인정하며 솔로가 됐다. 이후 배우 이수혁과 함께 일본여행을 가고 국내에서 식사를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MC들의 말에 당황하던 구하라는 연애돌 수식어에 대해 “잘모르겠다”며 “항상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면 기사가 이상하게 나간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기사가 계속 나가면 대중들의 관심이 식는다. 연애기간이 그리 뜨겁지 않았나보다”고 집중적으로 물었고 구하라는 “저희가 일본 활동을 오래했다.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을 잘랐다.
하지만 독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MC 규현이 “내 말 한 마디면 구하라는 끝난다”고 도발했고 이를 참지 못한 구하라는 규현에게 물병을 던지며 “오빠도 당당하지 못하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구하라는 우는 이유에 대해 “진짜 화가 나서 운다”고 심경을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카라의 강지영은 김구라가 “애교가 많다고 들었다”고 하자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구라가 집요하게 묻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질문이 심해도 물병 던지다니” “질문이 심했나?” “<라디오 스타>가 원래 저런 곳인줄 몰랐나” “한국 활동을 오래 쉬어서 그런가 보네” “편집 안하고 내보낸 게 더 문제 아닌가”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