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 일요신문 DB.
안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보선 선거구가 2~3곳 정도라면 재보선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전력을 다해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뛰어야 하는데 재보선 지역이 2~3 곳에 그쳐 정치적 의미가 축소된다면 그 정도를 투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고보조금을 받고 선거 인력을 확보 중인 거대 정당이 아닌 이상 여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집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선거에 내세울 인물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눈 사람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지지할 후보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안 의원은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표명과 관련, “법무부 단독결정이라면 청와대가 허수아비라는 것이냐”라며 “민주주의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인 만큼 국민 앞에 모두가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