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송포유’ 캡처
[일요신문] 가수 이승철의 진심어린 조언이 화제다.
이승철은 21일 방송된 SBS ‘송포유’에서 성지고 학생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이라고 충고했다.
이승철은 이날 방송에서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마이너스였던 내 삶을 평균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못해도 상관없다. 노래를 못하면 다른 것을 발견해 줄 수 있다. 믿고만 따라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조언에 앞서 이승철은 과거 자신의 굴곡진 삶을 학생들에게 고백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내가 학교 다닐 때 무지하게 놀았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전과가 9범이었다. 대마초를 두 번 피어서 감옥에 두 번 갔다 왔다. 1번 이혼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 가수 중에 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승철의 셀프디스에 누리꾼들은 “솔직한 모습 보기 좋았다” “정말 감동적이다” “정말 진솔했다” 등 반응이다.
방송에는 이승철과 엄정화가 합창단을 꾸리기 위해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송포유는 입시경쟁, 학교폭력, 왕따, 무기력과 무관심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합창단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9월 중순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합창대회까지 100일간의 대장정을 담았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