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설설설’ 뻥 날려버려~
K리그에서도 이런 상황은 의외로 자주 접할 수 있다. 가령 구단은 해당 감독과 재계약을 진지하게 고민하는데, 외부에서는 “성적이 ○위 내 들지 못하면 목이 달아난다더라”는 등의 ‘카더라’ 통신이 돌고 있다. 이밖에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성(Sex), 폭행, 돈 문제 등 추문의 주제들도 다양하다. 본인들 입장에서는 아주 불쾌하고, 짜증나는 상황임에 틀림없지만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대처하기도 어렵다. 이런 행동이 진실을 덮으려는 모습으로 이상하게 포장돼 일파만파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유력 축구인은 “내가 아는 바로는 아주 깨끗한 사람인데, 외부에선 아주 질이 안 좋은 사람으로 바뀌어 있는 경우를 자주 접했다. 각자 다른 기준에서 특정인을 바라볼 수도, 그에 대한 평판이 제각각일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악성 루머들은 가급적 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