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머니의 귀여운 시'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강달막 할머니가 지은 것으로 보이는 한 편의 시가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
이 시가 화제가 된 이유는 강달막 할머니의 '직설화법' 때문이다.
할머니는 시 속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자신을 놀렸던 경험과 서러움을 시로 승화시켜 다양하고 재밌는 표현으로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할머니는 시 속에 등장하는 이웃집 할머니에게 “이웃집 할망구가 /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 지는 이름도 못쓰면서”라고 직격탄을 날린다.
이어 “나는 이름도 쓸 줄 알고 / 버스도 안 물어 보고 탄다”고 깨알같은 자랑을 늘어나 웃음을 짓게 한다.
할머니의 귀여운 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할머니 실례지만 너무 귀여우시다”,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시다”, “역시 배움의 기쁨이란 나이가 없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