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안타 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0년 이후 3년 만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 이미 100볼넷-100득점을 돌파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109볼넷 105득점을 올리면서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20-20-100-100 기록은 아메리칸리그에서도 두 명만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대기록을 작성한 추신수는 연장 10회 말 2-2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적시타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대기록을 스스로 자축한 셈이다.
또한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날 승리한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대기록에 끝내기 안타로 PS진출을 확정하는 등 오늘은 그야말로 추신수의 날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