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과 일본 벳부의 성박물관에는 그 규모가 못미치지만 이곳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2백여 점의 성 관련 목공예품과 조각, 그림, 사진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인조 성기와 세계 각국의 성에 관한 주술적, 숭배적 의미를 담고 있는 토속품, 피카소의 음화 복사본, 잡지 등 눈길을 끄는 것들이 다양하게 갖춰졌다. 또 비디오와 DVD를 통해 성 관련 시청각 교육과 강연도 실시한다.
전시품들은 차 원장이 20여 년 동안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수집한 것과 차 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성문화회 회원들이 기증했다. 차원장이 전시품을 수집하기 위해 그 동안 쏟아 부은 돈만해도 3천여만원가량 된다. 인조성기 등을 국내로 들여올 때 공항 당국으로부터 오해를 받아 제지당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