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한국갤럽
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0%는 긍정 평가 했고 2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것은 지난 3월과 4월 인사 파동으로 난항을 겪던 이후 처음이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들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에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한국 갤럽은 “2주 전에 비해 외교 국제 관계 응답이 9%포인트 하락해 러시아, 베트남 방문 효과가 눈에 띄게 사라졌다”며 “이번 부정 평가 급상승에는 기초연금안 등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 외에도 '국민 소통 미흡'과 '복지 정책 미흡'등도 이번 결과에 대한 이유로 지적된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5%, 민주당 19%, 통합진보당 1%, 정의당 1%, 지지정당 없음 34%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번보다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그대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9%(총 통화 6,390명 중 1,208명 응답 완료)였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