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삼성SDS와 삼성SNS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SDS가 신주 교부 방식으로 삼성SNS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두 회사는 “본 합병으로 각 회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상호 활용하여 정보통신 및 IT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사업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합병 이유를 밝혔다.
합병비율은 삼성SDS 1대 삼성SNS 0.462로, 삼성SNS 주식 2.16주당 삼성SDS 주식 1주를 지급하게 된다.
합병가액은 삼성SDS 7만 5220원, 삼성SNS 3만 4789원으로 결정됐다.
합병 후 삼성SNS는 해산되고 삼성SDS가 삼성SNS의 모든 지위를 승계하게 된다. 양사는 다음달 1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연내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삼성SDS는 국내 중심의 사업구조를 해외 시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SDS는 삼성SNS의 통신인프라 설계 및 구축 역량을 활용, 중동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교육·의료·공항 등 대규모 복합 단지에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구축·운영하는 스마트타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