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PD 공식사과, 추성훈 “사과했으면 됐다” 갈등 속전속결

[일요신문] 조PD가 추성훈에게 공식 사과를 했고 추성훈은 “사과했으면 됐다”는 쿨한 반응을 보이며 무단 도용 논란이 일단락됐다.

앞서 조PD는 25일 공개된신곡 '메이드 인 이태원' 뮤직비디오에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의 모습을 사전합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조PD의 ‘메이드 인 이태원’ 뮤직비디오에서 문제가 된 추성훈 출연 부분.

추성훈 측은 “황당하다. 지금이 80년대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식으로 초상권을 침해할 수 있냐”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28일 조PD가 추성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성훈의 소속사 측은 “조PD의 전화를 받은 추성훈이 '사과했으면 됐지 않느냐'고 입장을 전했다. 원만히 합의됐다”며 갈등이 모두 해결됐음을 밝혔다.

한편 조PD는 추성훈의 모습이 담긴 부분을 삭제하고 새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