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하고 대표팀의 파벌을 조장한 행동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기성용은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최강희 감독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늦어졌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성용은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에 올수 없었다. 대표팀 일원으로 진심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서면으로 한 사과문에 진성성이 없어 보였다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지난 2달 동안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당연히 사과는 해야 한다. 감독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어 늦어졌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편하고자 사과하려는 게 아니다. 감독님꼐서 마음을 여시고 받아주신다면 언제든 찾아가 사과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기성용을 향해 최 감독을 찾아뵙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