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 됐지만, 일부 달력에는 한글날이 공휴일로 표시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다. 연말에 앞서 미리 제작된 달력에 한글날이 평일처럼 검은색 숫자로 표기된 것.
공휴일 재지정 첫 해이고, 달력뿐 아니라 다이어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도 공휴일 표시가 안 돼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글날이 공휴일이란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가 3분의 1이나 됐다.
관공서 관계자들은 “10월 9일을 평일로 생각하고 민원인들이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달력에 제대로 표기 되지 않는 등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