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수원지방법원 형사 12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이 의원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관련자 4명에 대한 공판 준비절차를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본 재판 전 검찰과 변호인 간 쟁점을 정리하고 공판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통상적으로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법원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피고측인 이 의원과 변호인단, 원고측인 수원지검 공안부 검사 등이 참석해 재판의 쟁점을 조율하고 향후 공판 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 5월 합정동 모임의 제보자로 알려진 이 아무개 씨(46)의 증인 채택 여부 등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이제까지 묵비권을 행사했던 이 의원은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이 의원이 그동안 내지 않았던 증거를 제출하며 반전을 노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